기초학문지원 40주년 기념 도서전

대우학술총서가
- - - - 걸어온 길

장소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본관 2층 북카페
  l   기간 : 2021년 11월 2일 ~ 12월 10일
  l   주최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대우재단
"기초가 튼튼해야 미래 발전이 가능하다"
대우재단의 기초학문지원 40년을 기념해 그동안 출간된 636권의 대우학술총서 중 30권을 선정해 기념 도서전을 개최합니다.
대한민국 지성의 산실,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40년 전통을 묵묵히 이어 온 대우학술총서의 길을 걸어보세요.

대우재단, 학술연구지원 40년을 돌아보며

올해는 대우재단이 학술연구 및 출판 지원 사업을 시작한지 40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지금은 정부가 한국연구재단 등을 통해 지원하는 연구비와 연구사업 규모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1990년대 중반 소위 ‘세계화’ 담론을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이 강조되며 시작되어 주로 지난 20여 년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40년을 거슬러 올라가 1980년대에는 기초학문을 위한 연구 지원이나 연구 성과에 대한 출판 지원이 태부족했으며, 정부 아닌 민간의 지원은 더더욱 희귀했습니다.
이런 열악한 현실에서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250억 원을 출연하여 탄생한 대우재단이 1981년부터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40년 동안 대우재단은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총 750건 이상의 학술연구서를 펴냄으로써 우리나라의 학문 발전과 교육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작은 전시회를 중앙도서관이 마련한 것은 기쁜 일이며, 학내 구성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대우재단이 이 뜻깊은 사업을 더욱 알차게 펼쳐 나가길 기원합니다.

2021년 11월
서울대 중앙도서관장 김명환

전시설명

대우재단이 학술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40년입니다.
1981년부터 재단에서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연구자를 공모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를 통한 논저지원, 공동연구지원 및 연구번역지원은 지금까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결과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우학술총서’로 출간합니다. 대우학술총서는 ‘학문연구 동향의 고급 개요서로 가급적 최신의 학술연구 성과와 학술정보가 망라됨으로써 이를 통해, 세계 학술연구 동향에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문적 길잡이’를 지향했습니다.
제 1권의 출간은 1983년이며, 제 500권을 기록한 것은 2001년입니다. 지난 40년간 해마다 평균 15권씩 출간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모두 636권, 문자 그대로 총서(叢書)가 되었습니다.
전시된 대우학술총서 30권은 대우재단의 학술지원 학문 분야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연구번역지원을 통한 출간도서도 177권이나 되지만 창의적 저술인 논저를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학문 분야와 시대, 그리고 지역을 고려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40년, 대우학술총서가 걸어온 길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을 선정하고자 고심했습니다.
대우재단은 대우학술총서 1,000권을 향해 계속 정진할 것입니다. 학문을 하는 모든 분들의 따뜻한 시선과 참여를 기대합니다.